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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분석

월스트리트저널,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전쟁의 서막

- 테슬라의 가격 인하를 통한 공격적 확장과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들의 수익성 유지, 두 가지는 영원히 따로 존속할 수 없을 것

테슬라 2분기 466,140대 출고(delivery)로 사상 최대 기록, 시장 예상 상회. 생산량은 다섯 분기 연속으로 출고량을 상회. 판매 증가에도 재고는 여전히 증가

- 이에 따라 마진은 이번 2분기 실적에서도 축소 가능.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올해 이익이 하락하더라도 가능한 한 빠르게 매출을 키우는 원래의 미션(mission)으로 회귀

테슬라의 공격적 확장은 테슬라보다 비용 베이스가 높은 다른 미국 EV 회사들에 큰 위협. 가장 뚜렷한 피해자는 포드의 Mustang Mach-E, 올해 1분기에만 7억$ 손실 기록

- 하지만 광범위한 자동차 산업에는 아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미국 자동차 회사들은 생산 회복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은 여전히 높게 유지

- J.D. Power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신차 평균 판매 가격 46,000$. 작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 작년은 코로나 여파로 여전히 차 공급이 원활하지 않던 시기

- 콕스 오토모티브는 지난주 2023년 미국 자동차 판매량 전망을 1,500만대로 상향 조정. 작년 13,900만대에서 8% 증가하는 수치

전기차는 아직 미국에서 니치 마켓. 작년 전체 판매의 7% 수준. 승용차보다 큰 트럭 등은 전기차와 경쟁에서 보호. 포드는 모델 Y와 경쟁하는 Mustang Mach-E 가격을 인하하면서도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 트럭의 가격은 인상

- 전기차 시장이 더 성숙한 중국은 향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사이에 경쟁이 어떻게 더 심화될지를 보여줌. 중국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작년 27%

- 테슬라의 작년 가격 인하는 전기차 내에서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 들 사이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위한 경쟁을 촉발시켰음

- 전기차가 가솔린차 판매 수익성을 직접 침해하기 시작하는 시점은 아직 도래하지 않았지만, 점점 다가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