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브렉시트 합의 및 미국과 터키간 휴전 협정 체결 소식에 상승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우리는 통제권을 되찾는 새로운 합의를 체결했다"고 언급하며, 영국이 유럽연합(EU)과 브렉시트(Brexit) 합의에 도달했음을 알렸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금번 합의가 공정하고 균형잡혀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의회는 금주 토요일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승인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과 터키가 5일간 휴전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펜스 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 민병대의 철수가 완료 되면 터키의 군사작전은 완전히 중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지난주 美·中 양국간 체결된 1단계 무역합의안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美·中 양국 정상이 내달 있을 APEC 정상회담에서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합의안이 그때까지 명문화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이다. 이로 인해 당장 12월 15일로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홍콩증시는 美·中 무역 부분 합의안 이행 관련 소식에 혼조세를 기록했다. 월스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아직까지 구체적인 미 농산물 구매량 및 시기를 확정하지 않고, 구매는 실 수요와 시장 가격에 기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때까지 무역협상 합의문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철도회사 유니언퍼시픽(UNP)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0.23% 상승했다. 동사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2.2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2.31달러)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25% 감소한 55억 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56억7천만 달러)를 하회했다. 비즈니스 화물 물동량과 화물 운송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8%, 7% 감소했다.
모건스탠리(MS) 주가는 실적 호조 덕분에 1.52% 상승했다. 동사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8.5% 증가한 1.27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12달러)를 상회했다. 매출
은 전년동기 대비 1.13% 증가한 100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95억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동사에 대한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21건, 보유 5건, 매도 1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52.74달러이다.
중국 집적회로 칩 생산업체 애파극(002180) 주가는 목표가 상향 소식에 3.05% 상승했다. 신만굉원증권은 애파극의 목표가를 기존 28.90위안에서 29.50위안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만굉원증권은 1~3분기 소모재 및 칩 사업 순이익이 일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Lexmark의 경영이 호전되면서 전체 실적이 호조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중국 상해국제공항(600009) 주가는 9월 운수량 증가 소식에 2.79% 상승했다. 동사는 9월 비행기 운행 횟수는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한 4만2,335회를 기록했고, 여객량은 전년동월 대비 2.35% 증가한 615.28만 명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화물 물동량은 전년동월 대비 0.03% 감소한 31.90만 톤을 기록했다. 동사에 대한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20건, 보유 2건, 매도 2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