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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10월 16일 해외증시 마감시황

미국증시는 美·中 무역전쟁 관련 우려와 부진한 경제지표 탓에 하락했다. 미국 하원은 만장일치로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에 따르면 미국은 매년 홍콩 자치수준에 대한 평가를 통해 홍콩의 특별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미국은 현재 무역 및 투자 등의 분야에서 홍콩을 특별 대우하고 있다.

 

또한 법안은 홍콩사람들의 기본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는 중국 관료들의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할 것을 명문화하고 있다. 금번 법안 가결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미국 의원들이 "사악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폄하했다.

 

만약 중국이 미국 하원의 금번 조치에 대해 보복하기로 결정한다면, 지난주 美·中 양국이 합의했던 내용들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한편, 美 상무부는 9월 미국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으며, 예상치(+0.3%)에 크게 못 미쳤다. 전체 종목 중에서 47.7%가 내리고 6개 업종(총 11개)이 하락했다. 특히 에너지(-1.49%)와 정보기술(-0.71%)이 약세를 나타냈다.

 

10월 16월 글로벌 지수


중국/홍콩증시는 미국 하원이 홍콩 인권법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혼조세를 기록했다. 금일 미 하원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보복 가능성을 시사해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 법안은 미 국무부가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경제·통상 우대 혜택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것이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의 잘못된 결정에 대해 중국은 반드시 강력한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발언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주가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덕분에 1.48% 상승했다. 동사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0.51달러를 기록해 예상치(0.4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수준인 229억7천만 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228억5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특히 투자금융부문 수수료 수익이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호실적에 기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의료장비 업체 애보트래버라토리(ABT) 주가는 예상치에 부합한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0.24% 하락했다. 동사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0.84달러를 기록해 예상치(0.84달러)에 부합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80억8천만 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81억1천만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동사에 대한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19건, 보유 2건, 매도 2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92.53달러이다.

애보트래버라토리(ABT)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 시총 1위 귀주모태주(600519)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한 영향으로 3.39% 하락했다. 동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81% 증가한 214.47억 위안을 기록했으나, 예상치(239.64억 위안)에는 미치지 못했다.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17.11% 증가한 105.04억 위안을 기록했지만, 예상치(116.48억 위안)는 하회했다. 동사는 올해에만 586개의 대리점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귀주모태주(600519)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 난방 공급업체 복건난방섬유(600483) 주가는 목표가 상향 소식에 1.03% 상승했다. 중태증권은 복건난방섬유의 목표가를 기존 8.48위안에서 8.73위안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중태증권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동사 3분기 발전량이 전년동기 대비 22.78% 증가한 49.55억 kWh를 기록한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