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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10월 14일 해외증시 마감시황

 

중국 좀 더 많은 대화 원해... 

기업들 3분기 실적발표 앞둬

中 무역수지 증가  


미국증시는 美·中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열렸던 고위급 회담에서 美·中 양국이 실질적 1단계 합의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합의문 도출은 아직 과제로 남아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합의문 작성에 이르기까지 3~5주가 걸릴 것이라고 발언했으며 중국은 그 전에 미국과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길 원하는 분위기이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美·中 양국이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오는 12월 15일 예정대로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그는 美·中 양국이 궁극적으로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일부터 JP모건, 씨티은행을 비롯한 미국 대형 은행주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시장은 금리인하와 美·中 무역전쟁 등의 여파로 인해 대형 은행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종목 중에서 58.4%가 내리고 9개 업종(총 11개)이 하락했다. 특히 소재(-0.74%)와 유틸리티(-0.67%)가 약세를 보였다.

중국/홍콩증시는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1단계 합의에 도달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중 13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중국은 연간 4~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15일 예정된 관세 인상을 연기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편 금일 발표된 9월 중국 수출(-3.2%) 및 수입(-8.5%)은 예상치(-2.8%, -6.0%)에 크게 못미쳤다. 리쿠이원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중국이 당면한 대외 환경에 대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넷플릭스(NFLX) 주가는 목표가 하향 소식에도 불구하고 0.92% 상승했다. 美투자은행 레이몬드는 넷플릭스 목표가를 기존 450달러→415달러로 약 8%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으로는 '적극매수'를 유지했다.

 

넷플릭스는 이번주 수요일 장 종료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동사에 대한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31건, 보유 10건, 매도 4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365.36달러이다.

넷플릭스(NFLX)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보잉(BA) 주가는 회장 교체 소식에 0.46% 하락했다. 보잉 이사회는 데니스 뮬런버그 회장 겸 CEO를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하고 그 후임으로 데이비드 칼훈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데니스 뮬런버그는 회장직에서는 물러났지만 CEO직을 유지하면서 보잉 737 맥스 기종 사태 수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장직 해임건에 대해 "이사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737 맥스 기종 서비스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보잉(BA)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 양돈업체 목원식품(002714) 주가는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1.03% 상승했다. 동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67% 증가한 45.73억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0.51% 급증한 15.43억 위안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7.79%, 296.04% 증가한 117.33억 위안 및 13.87억 위안을 기록했다.

목원식품(002714)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홍콩 스포츠 의류업체 이녕(02331) 주가는 애국 소비로 인한 영향으로 1.17% 상승했다. 동사는 中 체조 영웅 리닝이 설립한 스포츠 의류업체로 홍콩 시위와 관련한 美 NBA 사태 및 무역분쟁과 맞물려 애국 소비의 혜택을 받고 있다.

 

동사는 올해 주가가 3배 이상 상승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 실적 1위에 등극한 바 있다. 동사에 대한 전체의견은 매수 28건, 보유 6건, 매도 0건이다.

이녕(02331)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