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10월 31일 해외증시 마감시황

하이Bro 2019. 11. 1. 16:27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하락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의 무역협상 관계자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동적인 성격으로 인해 1단계 무역합의가 무산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더불어 포괄적이며 장기적인 무역합의도 타결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양국이 전체 협상의 60% 가량인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해 새로운 장소를 물색 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발언했다. 더불어 "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실적은 양호했으나, 주가는 엇갈렸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AAPL)과 스타벅스(SBUX)는 각각 2.26%, 0.44% 상승했다. 페이스북(FB), 에스티로더(EL), 크래프트하인즈(KHC)는 예상을 웃돈 수익성을 발표하였으나, 각각 +1.81%, -3.62%, +13.44%를 기록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미국의 10월 시카고 PMI는 43.2p로 집계되며,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홍콩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 및 APEC 정상회의 취소 소식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10월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9.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49.8을 하회했으며, 6개월 연속 50을 밑도는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칠레 정부는 반정부 시위를 이유로 다음달 16-17일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미중 두 나라 정상은 이번 APEC에서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기로 알려져 있었다.

2019년 10월 31일 뉴욕/상해/홍콩지수


 
페이스북(FB)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1.81% 상승했다. 동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2% 증가한 177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73억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년동기 대비 20.5% 증가한 2.1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91달러)를 웃돌았다. 사측은 일일 이용자수가 전년동기 대비 약 9% 증가한 16억2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FB)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미국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KHC) 주가는 수익성이 예상을 웃돈 영향으로 13.44% 상승했다. 동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69센트를 기록해 예상치(53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60.76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61.25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패트리시오 CEO는 "매출이 예상치에는 부합하지 못했으나, 경영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크래프트하인즈(KHC)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 수력/화력 발전기업인 국투전력(600886) 주가는 견조한 실적에도 3% 넘게 하락했다. 국투전력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6.4억 위안이다. 

 

순이익은 20.6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늘었다. 동사의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15건, 보유 1건, 매도 1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10.41위안이다.

국투전력(600886)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석유화학(600028) 주가는 저조한 실적 탓에 1% 넘게 하락했다. 동사의 3분기 매출은 7,342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약 5%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5% 줄어든 119.4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석유화학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25건, 보유 6건, 매도 0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5.92위안이다.

중국석유화학(600028)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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