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1.75%~2.00%에서 1.50%~1.75%로 0.25%p 인하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하며 금리인하 사이클 중단을 시사했다. 더불어 금리를 인하한 이유로 낮은 물가상승률과 글로벌 경기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 기조는 경제 상황에 대한 정보들이 전망에 부합하는 한 적절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0.3%p 높은 1.9%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제조업이 위축되고, 투자심리도 악화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칠레는 대규모 시위 탓에 11월 APEC 정상회의 개최를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중국은 다음달 17일 칠레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폭스뉴스는 중국이 미국에 칠레 대안으로 마카오에서 회담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중국/홍콩증시는 중국 IT기업에 대한 규제 가능성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안보·기술이전 관리실(NSTTC)이 미국 통신 공급망에서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를 금지 시킬 규칙을 심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보통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후 뒤따른 조치이다. 금일 기관은 약 214억 위안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하락세를 이끈 가운데 외국인은 약 37억 위안을 순매수했다.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수익성에 11.47% 상승했다. 동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센트를 기록해 예상치(12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234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288억 달러)를 하회했다. 이번 실적에 대해 래리 컬프 CEO는 "부채 감소 및 경영 효율화로 인해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밝혔다.
피자헛, KFC 등을 운영하는 염!브랜드(YUM) 주가는 부진한 실적에 5.81% 하락했다. 동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42.1% 감소한 81센트를 기록해 예상치(96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감소한 13.39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3.43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동일매장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하였으나, 예상치(3.3% 증가)를 밑돌았다.
중국 보험사인 중국생명(02628) 주가는 목표가 상향 소식에 1.57% 상승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는 중국생명 목표가를 기존 19.5 → 20.0 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일본 노무라증권도 동사의 목표가를 기존 22.4 → 22.82 홍콩달러로 올렸으며, 투자등급은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생명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19건, 보유 6건, 매도 2건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 국영 배급사 중국영화(600977) 주가는 부진한 실적 때문에 4% 가량 하락했다. 중국영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8.8억, 1.9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69.5% 감소했다. 동사의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12건, 보유 2건, 매도 0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16.57위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