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10월 29일 해외증시 마감시황

하이Bro 2019. 10. 30. 16:00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 부분합의 지연 우려에 하락했다. 로이터통신은 다음달에 칠레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지 않더라도 무역합의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며,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다음달 17일 칠레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금일 실적을 발표한 주요 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헬스케어주는 머크(MRK, +3.53%)와 화이자(PFE, +2.49%)가 호실적을 기록해 1.16% 상승했다. 

 

반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2.20% 하락하며 나스닥지수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마스터카드(MA, -0.59%)와 비욘드미트(BYND, -22.22%)는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30~3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올해 3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홍콩증시는 화웨이 관련 악재에 하락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다음달 회의에서 화웨이, ZTE 등 중국 통신장비 업체로부터 장비를 구매하는 미국 기업에게 보조금을 중단하는 방안을 표결로 부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 기업들이 기존에 구매한 중국산 장비를 대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러한 소식에 기술주(-2.9%)에 매도세가 쏟아졌으며, 융우네트워크(600588, -7.3%), 동방통(300379, -4.1%) 등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019년 10월 29일 뉴욕/상해/홍콩증시

 

 


알파벳(GOOGL) 주가는 매출 호조에도 부진한 이익 탓에 2.20% 하락했다. 알파벳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5% 증가한 330.09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327.23억 달러)를 상회했다.

 

반면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22.5% 감소한 10.1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2.35달러)를 하회했다. 사측은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알파벳(GOOGL)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미국 자동차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 주가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에 4.28% 상승했다. 동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7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1.29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동사에서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노동자들이 40일 동안 파업하여 발생한 10억 달러 가량의 손실을 반영하였음에도 나타난 결과이다. 다만 매출은 354.73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357.28억 달러)를 하회했다.

제너럴모터스(GM)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 연경맥주(000729) 주가는 견조한 분기 손익에 힘입어 1.85% 상승했다. 연경맥주 3분기 순이익은 1.2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 늘어난 39.0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맥주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 감소한 98.8만 킬로미터를 기록했다. 동사의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6건, 보유 2건, 매도 3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5.75위안이다.

연경맥주(000729)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중국 소프트웨어기업 천방과기(002373)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도 소폭 하락했다. 천방과기 3분기 매출은 21.0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2.17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7% 늘었다. 동사의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13건, 보유 0건, 매도 0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21.26위안이다.

천방과기(002373) 일봉차트 <자료: 한화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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