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부분합의 및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다. 특히 S&P 500지수는 종가 기준 3,039.42p를 기록하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는 잘하고 있고, 더 상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발언했다. 그리고 1단계 무역합의가 예상보다 빠르게 체결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주에는 미 무역대표부(USTR)가 1단계 무역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시카고선물거래소(CME)의 연준감시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가 30일에 기준 금리를 0.25% 인하할 확률이 상승했다. 지난 달 금리인하 확률이 49%로 예상되었으나, 현재 95%로 매우 높아졌다.
한편 금일 실적을 발표한 AT&T(T)는 주당순이익이 예상을 상회한 덕분에 4.28%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에 속한 기업 중 204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8%는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은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브렉 시트 마감시한을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중국/홍콩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정 타결 가능성에 상승했다. 중국 상무부는 무역협상 합의문에 대한 기술적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 산 닭, 오리를 비롯한 가금육 수입 금치 조치를 해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진 핑 국가주석은 블록체인 기술이 중국 혁신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으로 기술주(+3.7%)에 매수세가 몰린 가운데 360시 큐리티(6001360), 항셍전자(600570) 등이 동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주가는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2.46% 상승했다. 미 국방부는 클라우드 사업인 JEDI(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 ture)에 대한 파트너로 동사를 선정했다.
JEDI 입찰 경쟁에는 2분기 기준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이 33%로 가장 높은 아마존(AMZN)도 있었다. 이번 결과로 동사는 10년간 미군들의 컴퓨터 시스템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신서비스업체 AT&T(T)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수익성에 4.28% 상승했다. 동사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94센트를 기록해 예상치 (93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한 446억 달러를 기록해 예상치(450억 달러)를 하회했다. 이런 가운데 사측은 3분기 스트리밍 서비스 신규 구독자수가 10만1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 주가는 5G 자동차 출시 계획에 2% 넘게 상승했다. 사측은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세계 최초 5G 자동차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내년 4월에는 구체적인 기능과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 업계의 불황을 넘어서기 위해 신규 전략으로 커넥티드화, 공유화, 글로벌화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화학기업 전화(002010) 주가는 순이익 급증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화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3% 급증한 2.06억 위안이다.
다만 매출은 57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12.0% 감소했다. 전화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5건, 보유/매도 0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12.0위안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