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는 부진한 중국 경제 지표 탓에 하락했다. 중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0%를 기록하며 예상치(+6.1%)를 하회했다. 이는 1992년 이래 27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수출이 둔화되고 있고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추가적인 통화 및 재정 정책의 실행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중국정부는 美·中 양국이 최종 무역 협정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미국정부가 관세 부과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차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금일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가 있지 않다"고 발언했다. 그는 연준(Fed)은 매번 통화정책회의를 가질 때마다 경제전망과 그에 따르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견고한 성장, 낮은 실업율, 안정적인 물가 유지를 위해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일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KO) 주가는 3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95억 달러, 0.6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94억3천만 달러, 0.56달러)를 상회한 덕분에 1.84%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전체 종목 중에서 49.9%가 내리고 7개 업종(총 11개)이 하락했다. 특히 정보기술(-0.91%)과 산업재(-0.87%)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홍콩증시는 부진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중국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0.2%p 하락한 6.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6.1%)를 하회했을 뿐만 아니라 GDP 성장률 집계가 시작된 1992년 이후 사상 최저치이다.
마오셩용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이 복잡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하방 압력도 비교적 크다”고 설명했다.
세계 1위 원유서비스업체인 슐럼버거(SLB) 주가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덕분에 1.32% 상승했다. 동사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6.5% 감소한 0.43달러를 기록해 예상치(0.40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한 85억4천만 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85억 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북미 지역을 제외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한 56억 달러를 기록하며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수술용 로봇 제조 회사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주가는 실적 호조 덕분에 6.96% 급등했다. 동사 3분기(7~9월)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 대비 21.2% 증가한 3.43달러를 기록해 예상치(2.9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2.5% 증가한 1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10억6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동사에 대한 전체 투자의견은 매수 14건, 보유 4건, 매도 2건이며 평균 목표가는 582.50달러이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난지전자상거래(002127) 주가는 호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4.55% 상승했다. 동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9.45% 증가한 10.13억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6.89% 급증한 2.16억 위안을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매출 및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9.45%, 33.96% 증가한 26.47억 위안 및 6.02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돈육업체 천방(002124) 주가는 실적 호조에 힘입어 4.85% 상승했다. 동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97% 증가한 15.14억 위안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841.90% 급증한 3.79억 위안을 기록했다. 동북증권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4분기에도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