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

[미국 경제지표] 9월 내구재 주문

하이Bro 2019. 10. 31. 09:02

■ 내구재 주문이란?

자동차, 냉장고, 컴퓨터처럼 한번 사면 두고두고 오래 쓰는 제품을 가리켜 내구재(durable goods)라 합니다.

 

내구재의 가장 큰 특징은 비싼 몸값에 있습니다. 내구재는 몸값이 비싼 만큼 지름신이 강림했다고 함부로 지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책 없이 자동차를 질렀다가 다음 달 직장에서 짤리면 인생이 좀 파란만장해지기 때문입니다.

 

사장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사장님들이 부자라 해도 함부로 값비싼 기계를 지를 수는 없습니다. 즉 우리도, 사장님도 수많은 번뇌를 한 끝에 지르는 것이 바로 자동차, 냉장고, 기계 같은 내구재 입니다.

 

따라서 내구재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확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주머니를 열고 흥청망청 쇼핑을 시작했다면 이제 경제의 앞날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소한 주머니가 거들날 때 까지는 필 받아서 계속 내 지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구재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면 우리는 바짝 긴장해야합니다.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씀씀이를 줄이면 경제의 앞날을 장담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구재 주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구재 주문 동향만 제대로 짚어도 경제의 큰 흐림을 미리 알 수가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9월 미국 내구재 주문 / 내구재 주문(운송부문 제외)

9월 미국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1% 감소했다. 예상치(-0.8%)를 하회했으며,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함께 발표된 내구재 주문(운송부문 제외) 역시 0.3% 감소했다. 

 

미국 내구재주문 추이 <자료: Trading Economics>

 

미국 내구재주문(운송부문 제외) 추이 <자료: Trading Economics>

 

 

■ View

내구재 주문이 4개월 만에 감소했다. 그렇다고 당장 침체가 오는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오히려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의 추세를 볼 필요가 있는데, 추세가 없다. 한달 늘었다가 한달 줄었다가 반복중이다. 이럴 경우에는 좋다, 나쁘다라고 결론 내리기가 힘들다. 혼조세라고 표현하면 적당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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