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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미국 경제지표] 10월 ISM 제조업지수

■ ISM 제조업지수란?

미국 기업들의 생산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수로, 미국의 민간단체인 공급관리자협회(ISM, Institute for Supply and Management)가 매월 발표한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는 매월 20여 개의 업종과  300여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신규주문, 고용, 공급자 운송시간, 재고 5개 항목을 조사하여, 이를 하나의 지수로 종합하여 산출한다.

구체적인 산출방식은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300개 기업 중 전월 대비 신규주문이 늘었다고 답한 기업이 100개, 변동이 없다고 답한 기업이 100개, 감소하였다고 답한 기업이 100개라고 가정하면, 신규 주문지수는 50[={100*1+(100*0.5)+(100*0)}/300]이 된다. 변동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0.5의 가중치를 주어 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식으로 생산, 고용, 공급자 운송시간, 재고 항목에 대해서도 계산을 한 후, 각 개별지수의 평균를 내 ISM 제조업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값이 50이면 전월 대비 당월의 제조업 경기가 거의 유사하다고 판단한다. 50 미만일 경우 전월 대비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으며, 50 초과일 경우 전월 대비 확장 국면에 있다고 판단한다. 이 지수는 월초에 발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지수들 보다 먼저 제조업 경기의 국면과 추이를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10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

10월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0.5p 상승한 48.3p로 집계됐다. 예상치(48.9p)를 하회했으나, 7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 추이 <자료: Trading Economics>

 

 

■ View

하락세가 멈췄다. 그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아직 '바닥을 쳤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말이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 확산을 멈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